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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아암은 어린이에게 생길 수 있는 암으로,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공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초기 증상이 일반 질환과 비슷해 간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소아암의 주요 증상을 연령별, 암 종류별로 나눠 알아보고, 부모님이 놓치기 쉬운 경고 신호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.
연령별로 살펴본 소아암 주요 증상
소아암은 아이의 연령에 따라 발병하기 쉬운 암 종류가 다르고, 이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납니다. 아이의 나이와 행동 변화를 이해하면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.
영유아기(0~5세):
영유아는 신체와 면역 체계가 발달하는 시기로, 이 시기에는 신경모세포종, 신장암(윌름스 종양),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(ALL) 같은 암이 자주 발생합니다. 주의해야 할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복부 팽창 또는 딱딱한 덩어리: 신경모세포종이나 신장암의 경우 배를 만졌을 때 딱딱한 덩어리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.
- 잦은 고열과 창백함: 감기처럼 보일 수 있으나, 백혈병과 연관된 빈혈 증상일 수 있습니다.
- 혈뇨: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은 신장암의 경고 신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.
학령기(6~12세):
초등학교에 다니는 학령기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아지고, 성장 속도도 빨라지는 시기입니다. 이 시기에는 림프종, 골육종, 백혈병 같은 암이 흔히 나타납니다. 주목해야 할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지속적인 뼈 통증: 성장통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, 골육종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.
- 목이나 겨드랑이의 부종: 림프절이 부어오르며 통증이 없는 경우 림프종을 의심해야 합니다.
- 쉽게 멍이 들고 잦은 출혈: 혈소판 감소로 인해 백혈병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.
청소년기(13~18세):
청소년기에는 성장과 함께 뇌종양, 호지킨 림프종, 골육종 같은 암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.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심한 두통과 구토: 뇌종양 초기 증상으로, 아침에 두통이 심하거나 반복적인 구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.
- 극심한 체중 감소: 이유 없이 빠르게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암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.
- 피로와 식욕 저하: 만성 피로와 더불어 먹는 양이 급격히 줄어든다면 건강 검진이 필요합니다.
소아암 종류별 주요 증상 분석
소아암의 증상은 암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. 아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암 종류별로 주요 증상을 이해해 봅시다.
백혈병(Leukemia):
백혈병은 소아암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,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암입니다.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잦은 감기와 발열: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가 자주 걸리며, 고열이 지속되기도 합니다.
- 멍과 출혈: 작은 충격에도 멍이 쉽게 생기거나 잇몸 출혈이 빈번해질 수 있습니다.
- 뼈나 관절 통증: 뼈에서 백혈구가 과다 생성되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뇌종양(Brain Tumor):
뇌종양은 뇌 내 특정 부위에 발생하며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. 주목해야 할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두통과 구토: 특히 아침에 증상이 심하다면 뇌압 상승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.
- 시야 이상: 초점이 맞지 않거나 시야가 흐릿해지는 경우 뇌종양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.
- 균형 감각 상실: 아이가 걷거나 서 있을 때 중심을 잡지 못한다면, 뇌신경에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.
림프종(Lymphoma):
림프종은 림프절에서 발생하며, 특히 목, 겨드랑이, 사타구니 부위의 림프절에 영향을 미칩니다.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통증 없는 림프절 부종: 림프절이 부어오르면서도 통증이 없으면 림프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.
- 야간 발한: 자는 동안 땀이 과도하게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체중 감소: 식욕 부진과 함께 체중이 급격히 줄어드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소아암 경고 신호, 놓치지 말아야 할 증상들
소아암 초기 증상은 일반적인 질환이나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해 간과되기 쉽습니다. 하지만 아래와 같은 경고 신호는 반드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.
- 지속적인 고열: 2주 이상 열이 지속된다면 감기나 감염을 넘어 암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.
- 창백한 피부와 피로: 평소보다 창백하고 쉽게 피곤해하는 경우 빈혈이나 백혈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.
- 복부 비대: 배가 딱딱하거나 팽창한 경우, 신경모세포종이나 신장암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.
- 뼈나 관절 통증: 성장통처럼 보일 수 있지만, 통증이 계속된다면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합니다.
- 시력 저하: 뇌종양의 초기 증상으로 시력이 갑자기 나빠지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.
결론
소아암은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. 하지만 초기 증상이 감기, 성장통, 피로와 비슷해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아이의 연령별, 암 종류별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잘 이해하고 경고 신호에 주의를 기울인다면,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.
우리 아이의 건강을 위해, 오늘부터 작은 변화에도 귀를 기울여 보세요. 건강한 미래는 부모님의 세심한 관찰에서 시작됩니다. 당신의 건상을 응원합니다.